[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코로나19 백신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국립보건원에서 주최한 생방송 화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백신의 면역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을 통해 어느 정도의 보호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하긴 힘들다"며 "백신 효과를 연장하기 위한 촉진제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파우치 소장은 올 연말이나 내년 초쯤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40여 종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있다. 이 중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3상 임상시험에 진입하며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이 여전히 코로나19의 1차 유행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최근 미국에서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피해는 2차 유행이 아니라 1차 유행을 극복하지 못한 결과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