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15개 병원에서 22명의 중증환자에 대해 신청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를 22명의 중증환자에게 공급을 완료하고, 그 효과에 대한 분석결과는 곧 공개할 예정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15개 병원에서 신청 받은 22명의 중증환자에 대해 신청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의 수급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협상이 진행중에 있어 정확한 수량을 밝히긴 어렵다"며 "8월 중 추가 도입이 될 수 있도록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발생하는 환자규모 등을 지켜봤을 때 오는 8월까지 중증·위중환자 치료에 있어 안심해도 되는 상태"라며 "국내 중증 이상 환자에 대한 투약 후 효과분석은 추후 자료를 정리해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방대본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추가로 39명의 완치자가 참여하게 되면서 누적 참여의사자는 모두 312명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공여를 완료한 완치자는 총 132명으로 집계됐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와 면역글로블린을 농축해 약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완치자의 혈액이 많을수록 많은 치료제가 만들어질 수 있다.

이에 권 부본부장은 "완치자들이 혈장 공여에 참여의사를 밝혀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 완치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완치자 혈장 공여는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 완치 및 격리 해제 후 14일 이상 경과한 사람만 가능하다. 고대안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에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