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코노믹 리뷰(DB)

[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오는 12일부터 마스크가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공적 마스크 공급 제도가 오는 11일 폐지되고 12일부터 시장공급체계로 전환된다.

공적 마스크 관련 규정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품귀현상이 발생한 지난 2월말 도입됐지만, 오는 11일 만료된다. 식약처는 폐지 관련 내용이 담긴 긴급수정조치를 마련해 12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8~11일까지 나흘 동안 약국 등 현행 공적 마스크 판매처에선 수량 제한이나 중복구매 확인 절차 없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될 예정이다. 현재는 한 사람 당 일주일에 10장만 살 수 있다. 

마스크 수출 관련 규정도 완화된다. 지금은 당일 생산량의 30%까지만 수출이 허용되나, 앞으로는 '월별 총량제'를 통해 월간 수출 허용량을 업체별로 정하게 된다. 최대 50%까지만 허용될 방침이다.

다만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수술용 마스크의 경우 현행 공적 공급체계가 유지된다. 공적 출고 비율도 현행 60%에서 80%로 상향한다. 또한 수술용과 비말 차단용 마스크 모두 수출이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