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창민 기자] 골드만삭스가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6일(현지시간) 올해 미국의 전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지난 3월 마이너스(-) 4.2%에서 -4.6%로 하향 수정했다. 

올해 3분기 GDP 증가율 전망치 역시 종전 33%에서 25%로 수정했다. 최근 코로나19가 미국 내 재확산 됨에 따라 회복세가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게 골드만삭스의 설명이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텍사스주와 애리조나주, 플로리다주 등의 코로나19 환자 급증이 미 경제에 의미있는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라면서 "경기 회복이 곧 지연될 수 있다는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소비 지출 회복이 7월과 8월에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오는 9월부터는 미국 경제가 다시 회복 궤도를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코로나19 예방 백신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하면서 내년 미국의 성장률을 5.8%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