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예비 방역을 하고 있다. 출처=이코노믹리뷰 DB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광주에서 10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6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전날 동구 다솜어린이집에 다니는 남자아이(5세)와 여자아이(7세)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 미취학 어린이가 감염된 첫 사례다. 이들은 남매로, 지난 4일 양성 판정을 받은 외할머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남매는 확진 판정을 받기 이틀 전인 이달 3일까지 어린이집에 등원했으며, 어린이집에는 원생과 교직원, 실습학생 등 82명이 상주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전날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마쳤다. 또 82명 전원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그 가족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통보했다. 밀접접촉자 한 사람당 3인 가족이라고 가정했을 때 300명이 넘는 인원이 검사를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모든 어린이집(1073곳)에 대해 전날부터 2주간 휴원조치하고, 유치원은 8일부터 17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