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9일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환담회를 가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 맨 오른쪽). 출처= 삼성전자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자사의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에 참여하고 있는 임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도전정신을 격려했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 도입한 사내 벤처육성 프로그램이다. 참여 임직원들에게는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본인들이 직접 낸 창의적 아이디어를 스타트업으로 구현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재용 부회장의 C랩 방문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 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이 함께했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C랩 스타트업들의 제품들이 전시된 'C랩 갤러리'를 돌아보며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과물을 직접 체험했다. 이후 C랩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직접 만나는 간담회에 참석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이 부회장은 각 임직원들이 C랩에 참여한 계기, 사내벤처 활동의 어려움과 애로사항 등을 경청했다. 임직원들은 창의성 개발 방안, 도전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 등에 대한 개인 의견들을 자유롭게 이 부회장에게 이야기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간담회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고자 노력하는 C랩 참가 임직원들의 도전정신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미래는 꿈에서 시작된다. 지치지 말고 도전해 가자.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자. 오직 미래만 보고 새로운 것만 생각하자”라고 말하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C랩을 통해 스타트업에 도전한 163명의 삼성전자 직원들은 45개 기업 창업에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C랩 운영 노하우를 사외로도 확대해 2018년부터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최근 주요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각 사업장 임직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화성사업장과 반도체연구소를 방문했고 23일에는 생활가전 사업부문 그리고 지난 30일에는 자회사인 '세메스'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