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중국 의회에서 홍콩국가보안법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자 미국과 유럽내 국가들이 중국 제재에 동참하며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불안 요소로 떠올랐다.

또한 글로벌 국가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증가가 현실화하면서 5개 시장‧섹터 펀드의 수익률은 전주 대비 하락 전환했다. 미국은 고용지수와 제조업 지수가 개선되었으나 주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북미펀드는 지난주 대비 0.83%포인트 보합 상승하며 3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중국-인도-베트남펀드는 각각 지난주 대비 -4.83%p, -1.44%p, -2.52%p를 기록하며 하락 전환했다. 헬스케어-정보기술섹터 펀드도 각각 -4.54%p, -0.68%p 하락세를 보였다.

에프앤가이드에 의한 7월 3일 현재 펀드 유형별 최근 1개월 설정액 증감 현황을 보면 정보기술섹터-헬스케어섹터 펀드와 인도펀드는 각각 290억, 12억, 54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중국펀드와 북미-베트남 펀드는 각각 -1846억, -246억, -114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시장>

중국 정부는 중소형은행 자본금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정부 특수채를 할당하여 CB매입 등의 방식을 통한 자본금 확충 지원에 나섰다. 이는 코로나 긴급대출로 인한 은행권 자본금 부담을 해소하여 궁극적으로 중소기업 대출을 지원하는 목적이다. 당 중앙개혁위 회의에서는 국가 개혁방향에 대한 논의를 통해 국유기업개혁, 차세대 IT-제조업 융합기술, 농촌택지제도, 미디어 융합기술 등을 언급했다.

중국 주요 언론은 홍콩 경찰이 홍콩 독립 관련 깃발을 소지한 사람들을 홍콩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홍콩 보안장관은 국가보안법을 시험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의 6월 차이신 제조업PMI지수는 50.7→51.2로 상승했으며, 이는 예상치(50.5를 상회했다. 집계 관계자자는 코로나19 관련 조치들이 완화되면서 기업 활동이 정상으로 복귀했으며, 시장 상황 또한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중국 증시는 홍콩국보법 시행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상해종합지수는 3,000pt 돌파 이후 파죽지세로 3,100pt에 근접했다. 6월 PMI 호조가 경기 모멘텀을 지지하며 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았고, 경기 필수소비재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 베이징 신규 확진자는 한자릿수대까지 감소하며 단오절 연휴 고비를 넘긴 이후 확실하게 통제되는 양상이며, 향후 소비심리 회복 가능성을 타진하는모습을 보였다.

다음주 중국증시는 대외 불확실성과 수급 분산 이슈로 횡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6월 PMI지수 호조세와 베이징 코로나 2차 확산 차단 등에 따라 단기적으로 성장-소비주 과열과 대형 가치주로 수급 이동은 시장에 부정적 이슈로 전망되고 있다.

SHANGHAI지수는 +1.6%, 위안화(Yuan)는 +0.2%를 기록했다.

중국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37.61%를 기록하여 지난주 42.44% 대비 4.83%포인트 하락하며 2주 상승후 하락 전환했다.

<베트남시장>

베트남 경제는 상반기 실업급여 신청자가 32% 증가하며, 56만 5000명에 육박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3080만 명이 실직· 임금삭감· 근무단축 인원으로, 실업급여 지급액은 40% 증가한 4억 달러에 달했다.

올해 베트남 신발· 가방 등 수출은 113억~134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어 연초 240억 달러 목표에 미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중국 공급량이 최대 25%까지 줄어든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베트남 증시는 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하방압력이 확대 되어 하락 마감했다. 다만 6월 제조업 PMI 지표가 50선을 회복하며 추가 상승폭은 제한을 받았다.

베트남 VN지수는 -1.3%를 기록, 동화(Dong)는 -0.0%로 변동이 없었다.

베트남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9.88%를 기록하여 지난주 -7.36% 대비 2.52%포인트 소폭 하락 전환했다.

<인도시장>

인도 정부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군비 확충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호주는 코로나19 국제조사를 촉구한 후로 중국과 외교적 갈등을 빚고 있고, 인도는 최근 히말라야 국경에서 자국군과 중국군이 충돌해 희생자가 나온 상태이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1만 8600명을 기록하며 2만명 선에서 며칠째 상승세가 누그러지지 않는 모양새다. 뉴델리 등 인구 밀집지역에서의 확산세는 다소 완화되고 있으나 누적 확진자가 58만 5000명을 육박하고 있다.

인도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코로나19 확산은 여전한 부담이나, 신규 확진자 증가 속도가 감소하고 있는 점과 6월 제조업 PMI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나온 점이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인도 SENSEX지수는 +1.6%, 루피화(Rupee)는 +0.1%를 기록했다.

인도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13.16%를 기록하여 지난주 -11.72% 대비 1.44%포인트 하락하며 3주 상승후 하락 전환했다.

<북미시장>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인들에게 추가적인 자금 지급을 지지하며, 이전보다 더 많은 자금을 지원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홍콩은 이제 중국 공산당 치하의 도시이며 특별 지위 철회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지속적으로 이행할 것이고, 향후 중국 관련 법률들을 시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 상원도 하원에 이어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에 대응해 홍콩자치권 침해의 책임자들을 제재하는 홍콩자치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이 법안은 홍콩의 자치권을 위협한 중국 관료나 이들과 거래하는 법인∙은행을 제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 연준(Fed)의 6월 FOMC 의사록 공개에 따르면 위원들은 향후 금리와 자산매입 정책의 경로를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과 관련해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 고용지표는 지난 6월 비농업 일자리가 480만개 생길 것으로 파악되어 당초 예상한 370만개를 대폭 상회했다. 실업률은 11.1%로 지난달 13.3%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6월 ISM제조업지수는 43.1→52.6로 상승했다. 이는 예상치 49.8과 기준선 50.0을 모두 상회한 기록이다. 신규수주지수(31.8→56.4)와 생산지수(33.2→57.3), 고용지수(32.1→42.1) 등 대부분의 세부 경제지표들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42.7만 건으로 여전히 140만 건 이상을 이어가고 있어 추가적인 고용 개선이 쉽지 않아 하반기 고용 불안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뉴욕 증시는 양호한 고용보고서 결과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계감이 높게 형성된 점이 재봉쇄 우려로 이어지면서 상승폭을 축소했고 이는 안전자산 수요 측면에서 달러화에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5 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장 마감 직전 고용지표에 대한 재해석과 코로나 우려로 매물이 출회되어 상승이 제한되며 마감했다.(다우 +0.36%, 나스닥 +0.52%, S&P500 +0.45%)

북미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19.29%를 기록하여 지난주 18.46% 대비 0.83%포인트 보합상승하며 3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헬스케어섹터>

헬스케어섹터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28.61%를 기록하여 지난주 33.15% 대비 4.54%포인트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보기술섹터>

정보기술섹터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29.12%를 기록하여 지난주 29.80% 대비 0.68%포인트 하락하며 3주 연속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