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통사들이 5G폰 공시지원금을 줄줄이 상향하고 있다. 출처=이미지투데이

[이코노믹리뷰=권유승 기자] 이통사들이 5G폰 재고떨이에 줄줄이 나서고 있다. 이는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고려해 공시지원금을 잇달아 상향하며 5G폰 재고 정리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이 5G폰 공시지원금을 상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4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과 LG전자 'LG 벨벳'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각각 기존 17만원에서 최대 42만원으로 늘렸다.

앞서 KT도 지난달 24일 LG 벨벳 최대 공시지원금을 24만원에서 48만원으로 늘렸다. 지난 3일에는 갤럭시노트10의 공시지원금을 21만5000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일 LG 벨벳 최대 공시지원금을 21만2000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했다. 

이통사들이 이같이 공시지원금을 줄줄이 상향하고 있는 것은 갤럭시노트20 시리즈, 애플 아이폰12 시리즈 등 하반기 출시 예정인 상품을 고려해 미리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폰 매출이 부진한 점 역시 공시지원금 상향에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