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조지폐 발견 추이. 출처=한국은행

[이코노믹리뷰=권유승 기자] 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는 129장으로, 최근 20년 동안 가장 적은 규모를 보였다. 이는 5만원권 위조지폐가 줄어든 영향 등이 컸다.

한국은행은 5일 '2020년 상반기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을 통해 "올 상반기 위조지폐 장수는 129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장(19.4%) 감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 상반기 위조지폐 장수는 2000년 상반기 이후 최저치다. 위조지폐는 2017년 하반기 이후 2년 반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반기 위조지폐는 1만원권(60장)이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5만원권 위조지폐는 11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장(-68.6%) 감소했다. 5000원권 위조지폐는 48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장 줄었다.

같은 기간 위조지폐 기번호 개수는 20개로 전년 동기 34개 대비 14개 줄었다. 이는 신규 위조 시도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만원권의 위조지폐 기번호 개수는 6개로 전년 동기 대비 13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