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주시청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골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코로나 청정지역이던 여주시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여주시 첫 확진자는 여주시 오학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다. A씨는 지난달 25일 경기도 광주 뉴서울컨트리클럽 골프장에서 의정부 50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후 이상증상을 느껴 여주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지난 3일 밤 9시 40분 검사기관인 서울의과학연구소에서 최종 양성 판정 통보를 받고 경기도립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또 골프장 직원과 내장객 등 10명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다.

확진자 발생 통보를 받은 즉시, 여주시 신속대응팀(이하 '대응팀')은 질병본부 역학조사반과 함께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파악된 동선의 주요 도로와 시설에 대해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대응팀은 추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 동선을 시 홈페이지와 SNS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이와관련 긴급 대시민 발표문을 내고 "그동안 전 세계 펜데믹 상황 속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철저한 방역을 통해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노력을 다했으나 여주시에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무척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여주시의 1000여 공직자들은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코로나19를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