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 사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원금 70%를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3일 최고경영자 주재 의결기구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보상안을 결정했다. 

옵티머스 펀드 사태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매출채권 투자목적으로 상품을 홍보했으나 실제로는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됐다. 

5월 말 기준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 전체 설정잔액은 5172억원이다. 대부분 NH투자증권을 통해 판매됐다. 그다음으로는 한국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증권사다. 이 운용사의 대부분 펀드는 두 대형 증권사 위주로 판매됐다. 

NH투자증권이 4528억원(87.5%)에 이어 한국투자증권이 407억원(7.87%)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