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경기도 수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20대가 수일 전 전남 여수시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3일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수원 102번 20대 확진자는 지난 6월 27일과 28일 가족과 승용차를 타고 여수를 방문했다. 부모가 운전한 차량에는 수원 102번 확진자 등 모두 4명이 탑승했다.

여수시는 3일과 4일 20대 확진자가 머물거나 다녀간 곳에 대한 정밀 방역을 마치고 밀접 접촉자가 있는지를 찾고 있다. 20대 확진자는 27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문수동 싱싱게장마을에서 식사를 했으며, 오후 2시부터 6시 12분까지 만성리 한 펜션에서 머물렀다.

이마트24 만성해수점에 오후 9시 42분부터 2분간 들렀다가 오후 10시부터 28일 오전8시까지 펜션에서 지냈다.

28일은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남면 안도 백송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수시는 펜션에 대한 접촉자 조사를 마쳤다. 마스크를 작용하지 않았던 이마트24와 백송식당 등에 대해서 CCTV 분석 등 접촉자 파악에 나서고 있다. 또 접촉자 및 동선의 식당 관계자 등 채취한 검체를 도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분석에 들어갔다.

남면 안도까지는 돌산 신기항에서 여객선을 탔으나, 승용차에서 나오지 않아 선박 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수원 102번 확진자의 이동 경로 및 머물렀던 장소에 대한 방역은 모두 마쳤고 혹시 빠진 접촉자가 더 있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