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규제가 시행되기 전에 막차에 올라탄 단지들이 대부분 청약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분양 가구 수가 절반으로 감소한 가운데 7월 둘째주 분양단지들의 성적에 이목이 끌린다.

규제를 앞두고 지난 1일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2차’는 246가구 모집에 9895건이 신청되며 평균 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에도 1349가구 모집에 1만9449개의 통장이 몰리며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출처=리얼투데이

건설사들이 청약일정을 서두르며, 7월 중순 청약 시장은 비교적 잠잠하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둘째 주에는 전국 5곳에서 총 4765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 행복주택 제외)의 청약 접수가 시행된다. 전주 9406가구가 분양을 진행한 것의 절반 수준이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경기에선 ‘덕계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가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5곳이 문을 연다. 서울에선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대치 푸르지오 써밋’의 사이버 모델하우스가 개관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대체 운영한다.  

당첨자 발표는 9곳, 계약은 12곳에서 진행된다. 서울 ‘상도역 롯데캐슬’의 정당 계약이 이달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청약 접수 단지

GS건설과 쌍용건설은 7일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830번지 일원(주안3구역)에 공급하는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3개동, 전용면적 36~84㎡, 총 2054가구 규모다. 이 중 132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인근에 미추홀공원이 있고 인천대로를 통해 서울로 이동이 가능하다. 

▶ 금강주택은 4일 경기 양주 회천지구(A-22블록)에 짓는 ‘덕계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 총 935가구 규모다. 인근 지하철 1호선 덕계역을 이용하면, 서울 청량리역까지 50분 안에 접근하 수 있다.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 단지

▶ 롯데건설은 10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95-3번지 일원에 짓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일반분양 721가구) 규모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 당고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엔 초·중·고가 밀집해 있고, 유명 학원들이 모여 있는 중계동 학원가도 인근 지역에 있다. 

▶ 대우건설은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963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대치 푸르지오 써밋’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9개동, 전용면적 51~155㎡, 총 489가구(일반분양 106가구) 규모다. 양재천, 선릉과 정릉, 한티근린공원 등 다양한 녹지가 마련돼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