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염이 더 쉽게 전염되도록 변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의학협회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연구진들이 가능한 변이 방식과 그 결과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며 “약간의 의견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의 발언은 그동안 과학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가 관찰됐지만 이로 인해 전염력에 있어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한 것과 상반된다.

파우치 소장은 “자료에 따르면 바이러스가 더 잘 복제되고 어쩌면 양도 많아지게 하는 단일 변이가 있었다”며 “이 변이 때문에 환자의 상태가 더 악화하는지에 대한 연관성은 알 수 없으며, 여전히 (연구진이) 확인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우치 소장은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우리가 현재 올바른 방향을 가고 있지 않다는 것은 꽤 명백한 사실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3일 연속 5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에서는 하루 1만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최소 23개 주들이 경제 재개 계획을 중단하거나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