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틸렉스가 진행 중인 면역T세포 분야 파이프라인. 출처=유틸렉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 기업 유틸렉스(263050)가 T세포 치료제와 관련한 특허를 지속해서 획득하고 있다.

유틸렉스는 3일 T세포 치료제 관련하여 미국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미국 특허로 등록된 유틸렉스의 T세포 치료제는 킬러 T세포로 불리는 자가 암 항원 특이적 CD8+ T세포의 분리 및 증식 방법이다. 이는 환자의 혈액을 소량(50ml) 채취해 특정 암 항원에 특이적으로 활성화된 킬러 T세포만을 분리해 대량 배양하는 방법이다. 특허와 관련한 유틸렉스의 T세포 치료제는 고순도의 T세포를 환자에게 투여해 부작용을 현저히 낮춰 암을 치료하는 항원 특이적인 면역 세포 치료제다.

유틸렉스의 암항원 특이적 T 세포치료제와 제조 공정 기술은 2015년 국내에서 특허 등록됐다. 이후 호주, 일본, 중국 특허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유틸렉스는 지난해 첫 번째 미국 특허 등록을 성공하였고 이번에 두 번째 미국 특허를 취득하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틸렉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해외 특허 등록은 유틸렉스가 보유하고 있는 면역 항암 T세포치료제 플랫폼에 대한 기술력의 검증”이라면서 “차별화된 특허전략의 인정이라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유틸렉스는 기존의 면역 항암 T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들이 극복하지 못한 제조공정을 단순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유틸렉스의 T세포 치료제는 공정비용은 낮추면서 제품을 규격화 시켰으며 높은 제조 성공률을 확보하며 T세포 치료제의 조기상용화를 가능하게 했다.

유틸렉스는 항 4-1BB 항체(anti-4-1BB mAb)를 이용해 다양한 암항원 특이적 T세포를 고순도로 분리할 수 있다. 유틸렉스 관계자는 “여러 종류의 항원을 추가 또는 변경하는 것으로 궁극적으로 모든 암의 치료가 가능한 환자 맞춤형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수준의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틸렉스 최수영 대표이사는 “유틸렉스의 T세포 치료제는 지난해 호주, 일본, 중국 특허 등록 이후 미국 특허까지 취득하는 등 글로벌 사업화 단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유틸렉스의 치료제 플랫폼 임상 및 임상준비단계의 연구들은 모두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확보한 연구결과 역시 좋은 데이터들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전망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틸렉스는 지난 6월 항체 치료제 러시아 특허 등록 및 에비드넷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AI 기술 바이오마커 등의 정보를 제공받아 각 파이프라인별 임상 진행과 사업 계획의 단계별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이 기업은 2021년 상반기 항체치료제 파이프라인 기술이전에 비중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