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출처=셔터스톡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한국은행은 2020년 6월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107억5000만달러로 전월말(4073억1000만달러) 대비 3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커버드본드) 등 유가증권 부분이 3725억8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68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유가증권은 외환보유액 전체에서 90.7%를 차지했다.

이어 예치금 260억4000만달러(6.3%), 금 47억9000만달러(1.2%), IMF포지션 42억5000만달러(1.0%), SDR 30억8000만달러(0.7%)로 구성됐다.

한국은행은 5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 보유액 규모가 중국, 일본, 스위스, 러시아, 인도,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홍콩에 이어 9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6월말 외환보유액은) 외화자산 운용수익 및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에 기인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