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반도그룹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변화를 위한 결단을 내렸다.

반도그룹은 창립 50주년에 맞춰 조직 개편과 사업다각화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각 사업분야별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 강화와 주택사업 외에 공공토목(SOC), 해외개발사업, 레저사업, 신사업으로 새로운 사업영역 확장에 나선다. 100년 기업을 위한 제2의 도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것이다.

반도건설 창업자인 권홍사 회장은 회사를 50년간 이끌며 2018년 시공능력 12위의 메이저건설사로 성장시켰다.

권홍사 회장은 “주변의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조직개편 및 사업부별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경영혁신을 강조했다.

이어 “전문경영인에게 조직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독립적으로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다. 반도그룹의 미래 50년은 새로운 인물들이 이끌어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반도그룹은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체제 강화를 통해, 사업부별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한다. 앞으로 반도그룹은 건설부문과 투자운용부문 양축으로 그룹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 반도그룹 핵심 부문 조직도 사진=반도건설

건설부문은 박현일 대표와 김용철 대표가 맡았다. 투자운용부문은 최근 영입한 김호균 대표가 수장이다.

박현일 대표이사는 “지난 50년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해왔다”라며 “2020년 다시한번 의식개혁과 경영혁신을 통해 100년 기업, 세계 속의 반도로 함께 만들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