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자본시장 대표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해 ‘기본과 원칙’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둔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조직을 구축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전략이다.

신한금투는 이를 위해 ▲조직 슬림화 ▲상품공급체계 일원화 및 상품감리기능 강화 ▲디지털 경쟁력 제고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먼저 조직 슬림화의 경우 효율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단행했다. 기존 106개 부서와 팀에서 비슷한 업무를 수행하던 조직을 기능별로 통합했다. 이에 91개 부서로 재탄생했다.

또 애자일 조직을 운영해 주요 현안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갖췄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어려워진 대외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조직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신한금투는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상품공급 부서를 IPS(Investment Products & Services)본부 한곳에 편제했다. 이를 통해 상품공급체계를 일원화하고 상품감리기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출시 예정 상품과 자산운용사 심사기능을 업계 최초로 출범한 상품심사감리부에 부여했으며, 상품의 사후관리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또 헤지펀드운용부, 신탁부, 랩운용부를 IPS본부로 편제했다. 이를 통해 IPS본부가 펀드, 신탁, 랩 등 주요 금융상품 공급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등 엄격한 상품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신한금투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증권업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제고 하는 데 방점을 뒀다. 디지털 전략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디지털사업추진부와 DT(Digital Transformation)추진팀의 경우 디지털사업부로 통합했다. 또 전사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도 강화했다. HTS와 MTS 등 채널 개발 업무를 수행하던 디지털개발부의 경우는 디지털사업본부로 이동해 플랫폼 개발과 혁신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