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바이오팜 조정우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출처=SK바이오팜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삼성증권이 SK바이오팜의 목표주가로 10만원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2일 “2020년 어닝 모멘텀 약화에도 마케팅 효과로 인해 2024년 본격 성장을 전망한다”면서 “엑스코프리, 3세대 뇌전증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임상 결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한다. 목표주가 10만원으로 커버리지 개시”라고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미국 내 마케팅 비용과 엑스코프리 적응증 확대 및 파이프라인 임상 진행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단기 실적 모멘텀은 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엑스코프리 미국 발매 이후 주요 대형 보험사 등재와 유럽의약품청(EMA) 허가 및 아벨 테라퓨틱스로부터의 마일스톤 수취, 수노시 우울증 관련 주간 과다 졸림증ㅇ peo한 임상 3상 개시, 카리스바메이트 연내 임상 1/2상 종료 및 2021년 임상 3상 개시 등은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수노시 미국 매출은 2020년 연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서근희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수노시 유럽 발매 시작으로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면서 “5월부터 판매 시작한 엑스코프리는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마케팅 어려움으로 초기 마케팅 효과로 인한 매출 성장에 대해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근희 애널리스트는 또 “SK바이오팜의 올해 매출액은 633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마케팅 효과가 의미 있게 나타나는 시점은 2024년으로 예상되며 2024년 매출액은 7784억원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SK바이오팜의 액면가는 500원으로 목표주가 10만원은 액면가 대비 200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