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우리은행

[이코노믹리뷰=박창민 기자]  우리은행은 글로벌 금융전문지 아시안뱅커가 주관한 '국제 소매금융서비스 시상식 2020’에서 '베스트 오픈뱅킹/API 이니셔티브' 부문 아시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아시안뱅커는 1996년 설립된 글로벌 금융전문지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애널리스트·국제 심사위원단의 심사과정을 거쳐 매년 금융·디지털 분야에서 최우수 은행을 선정하고 있다.

오픈뱅킹은 금융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개방해 금융사가 보유한 상품·서비스를 제3자에게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시안뱅커지는 우리은행이 △핀테크 개발자 친화적환경 조성을 통한 금융혁신 가속화 △핀테크 플랫폼과의 연동을 통한 금융 상품 및 서비스 제공 △해외 핀테크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 등으로 국내외 오픈뱅킹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작년 6월 개발자용 오픈API 플랫폼을 구축하고 대출, 환전신청, 이체 등의 API를 개방하고 있다. 세계적인 개발플랫폼 '깃허브'를 통해 개발지원 자료도 제공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뱅크샐러드' 등의 대출상품비교추천 서비스에 시중은행 최초로 참여하기도 했다. 캄보디아 핀테크 업체 '윙'과 모바일 실시간 해외송금서비스 등을 공동개발하고 현지 당국의 승인절차를 밝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오픈API 활용해 핀테크 혁신금융서비스와 우리금융그룹의 마이데이터사업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