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자동차의 내수 실적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인기 모델 가운데 하나인 쿠페형 준중형급 SUV XM3. 출처= 르노삼성자동차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인기 신차 XM3를 비롯해 SM6, QM6 등 기존 모델의 선전으로 양호한 내수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동월(3만6506대) 대비 51.3% 증가한 1만3668대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수출 실적은 작년 같은달(1만1122대) 대비 74.8%나 급감한 592대에 그쳤다.

지난달 내수 실적 상승세를 견인한 주요 모델로 SM6(1443대), QM6(6237대), XM3(5330대) 등 3종이 꼽힌다. 이 가운데 올해 출시된 XM3 외 SM6, QM6 등 2종은 상품성 개선 모델 없이도 무료 트림 업그레이드 등 프로모션에 힘입어 작년보다 늘어난 판매량을 보였다.

르노삼성차는 다만 닛산 로그의 생산을 작년 말 중단한 뒤 후속 수출 모델의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올 연말께 르노 그룹으로부터 XM3 수출 물량을 배정받는데 성공한 뒤에야 수출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