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네이버의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바이브가 애플워치에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디바이스 확대전략에 탄력이 붙는 분위기다.

애플워치 지원 기능이 탑재된 바이브앱 iOS 1.13.2 버전은 지난달 29일 출시됐다.

▲ 출처=네이버

애플워치에서 '리모트 재생 모드'와 '단독 재생 모드'를 지원한다. '리모트 재생 모드'에서는 애플워치와 연결되어 있는 기기의 '이어지는 노래' 목록을 확인할 수 있고, 마음에 드는 노래에 바로 '좋아요(♡)'를 누를 수 있다. '단독 재생 모드'에서는 아이폰으로 직접 실행하거나 별도의 설정을 하지 않아도, 애플워치만으로 바이브의 핵심 기능과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워치OS 6.1 이상 버전에서 지원된다는 설명이다.

현재 바이브는 자동차에서도 편리하게 추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서비스 중이다. 그 연장선에서 디바이스 영토확장을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할 전망이다.

바이브 뮤직서비스 기획을 이끌고 있는 고영덕 리더는 "이번 애플워치 탑재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사용자와 아티스트를 연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이브는 앞으로도 다양한 IT디바이스와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바이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