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건설업계에도 관련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언택트 트렌드에 발맞추고자 계동 본사 사옥에 얼굴인식 스마트 출입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 계동 사옥에 설치된 출입시스템. 출처=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사옥 입구 스피드게이트 4곳, 지하 스피드게이트 1곳 등 사옥 내 모든 출입구에 스마트 출입관리시스템을 적용해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이번에 도입된 스마트 출입관리시스템은 사옥에 출입하는 인원의 체온 측정은 물론 마스크 착용 여부까지 판별 가능하다. 출입자의 체온이 일정 온도 이상인 경우와 더불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와 부적절하게 착용한 경우 방문자의 출입을 제한하고 안내요원으로부터 별도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기존처럼 사옥 출입구에 별도의 인원을 배치할 필요가 없어 효과적인 언택트 체온측정 방식이라는 평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를 통해 전사적으로 마스크 착용 분위기를 조성하고 임직원들의 출퇴근길 마스크 착용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에 도입한 스마트 출입관리시스템을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 확인에 활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얼굴인식 출입시스템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임직원이 사옥 출입시 얼굴인식을 통해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확인, 신분확인이 모두 가능해지는 ‘접촉 제로’ 출입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출입관리시스템은 당사 임직원들의 건강 관리 뿐만아니라 전국적인 코로나-19 방역 노력에 동참하고자 도입됐다”면서 “추후 얼굴인식 출입관리시스템까지 도입해 언택트 문화를 임직원 사옥 출입관리에도 선도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