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물류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 기업 빔과 만났다. 배달대행사와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이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설명이다.

두 회사는 업무혁약을 통해 전동킥보드 배터리 충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메쉬코리아가 부릉 스테이션과 부릉 라이더의 유휴시간을 활용해 전동킥보드 배터리를 충전 및 교체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메쉬코리아의 물류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빔의 퍼스널 모빌리티 사업을 결합해 도심 모빌리티 신규 비즈니스 창출한다는 각오다.

▲ 출처=메쉬코리아

배달 대행과 킥보드 공유를 통해 이종 모빌리티 플랫폼의 결합을 영악하게 끌어냈다는 평가다. 이동의 하드웨어가 각자 서로의 필요한 점을 충족시키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빔 앨런 쟝 대표는 “메쉬코리아의 방대한 라이더 네트워크를 활용해 효율적인 빔 킥보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라이더들에게 추가 수입의 기회가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 메쉬코리아와 더 다양한 협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이사는 “메쉬코리아와 빔은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배터리 충전 및 교체 서비스를 시작으로 양사의 경쟁력을 모두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