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픽사베이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에서 수입해온 화학제품 탄산칼륨이 부당한 수준의 저가에 판매되는 것으로 의심해 덤핑 조사를 진행한다.

현지 매체 교도통신은 29일 일본 정부가 액정 패널의 원료 등으로 쓰이는 한국산 탄산칼륨의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향후 1년 이내 실시한 조사를 통해 한국산 탄산칼륨으로 인한 자국 산업 피해 여부를 파악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관계에 따라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지에 대해서도 검토할 방침이다.

정부가 이번 조사를 개시한 이유는 현지 산업계에서 제기된 한국산 덤핑 의혹 때문이다. 지난 4월 일본 내 관련 업계의 단체는 “한국산 탄산칼륨으로 인해 동일 원료의 가격을 인하해야하는 부담이 커졌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