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대전시는 이날 추가 발생한 113번 확진자가 동구 대성동 소재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것으로 밝혔다.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최근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대전 내 누적 확진자는 113명으로 증가했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추가 발생한 113번 확진자(40대 여성)가 동구 대성동 소재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확진자는 지난 20일 이후 해당 어린이집에 출근하지 않았지만 26일 하루 서류정리 하러 1시간가량 머물렀다. 방문 당시 특별한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어린이집은 2주간 폐쇄 조치가 내려졌으며 종사자 5명을 비롯한 원생 19명에 대해 전원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대전지역 어린이집 1204곳이 내달 5일까지 휴원에 들어간다.

예기치 않은 휴원 조치에 따라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게는 돌봄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113번 확진자는 판암동 소재 종교단체에서 105번 확진자(대전 동구 30대 남성)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105번 확진자의 감염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건당국은 113번 확진자 관련 접촉자 가운데 초·중학생 자녀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이 다닌 학원 등에도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조치에 나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