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지난 11일을 시작으로 신파디 시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후 베이징 내 누적 확진자는 총 318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검사자는 820만명이 넘는다.

2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전국에서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다.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확진자는 7명으로 모두 베이징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됐다. 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 사례는 5명이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은 무증상 감염자는 28일 하루 6명으로 집계됐다.

베이징 신파디 시장 관련 확진자는 지난 11일 1명을 시작으로 12일 6명, 13일 36명, 14일 36명, 15일 27명 등 수십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28일에도 7명이 발생해 총 318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베이징 당국은 코로나19의 집단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방역조치에 나서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베이징 시 전체 인구 40%에 달하는 829만9000명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으며 이 중 768만7000명의 검사 결과는 나온 상태다.

주요 검사 대상자는 신파디 시장 밀접 접촉자와 인근 지역 주민, 재래시장 종사자 등이다.

한편 중국 내 누적 확진자 수는 8만3512명, 사망자는 총 463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