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SK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SK㈜(이하 SK)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일궈낸 그간의 성과들을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겼다. SK는 29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해피니스 위드 에스케이(Happiness with SK)’를 회사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사회적 가치(SV) 창출 측정 결과를 공개했다. 

SK는 2012년부터 투명한 경영 정보와 안전·환경·조직문화 등 전반적인 지속가능경영 활동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이 보고서를 통해 SV 창출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SK는 2019년 한 해 동안 경제 간접 기여성과, 비즈니스 사회성과, 사회공헌 사회성과 등 3가지 영역에서 각각 8194억원, 817억원, 82억원의 SV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DBL(Double Bottom Line) 경영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817억원으로 전년(559억원) 대비 약 46% 증가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를 통한 IT자원 절감 성과, AI 기반의 부동산 권리 분석 서비스를 통한 소비자 권리 보호 성과 등 SK C&C의 디지털 혁신 성과와 SK임업의 환경오염 저감 기여 성과 등이 비즈니스 사회성과 확대를 견인했다.

SK는 투자활동 전반에 SV 측정과 관리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ESG(Environment, Social and Governance) 체크리스트와 SV 창출효과 검토를 통해 투자대상을 선별하고, 투자가 이루어진 후에도 각 비즈니스 영역의 특성에 맞게 투자회사가 창출하는 SV를 측정해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스타트업 대상의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SK는 지난 2월 소외 계층의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에듀테크 기업 ‘에누마(Enuma)’에 투자했다. 

SK는 올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새로운 과제로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에 기반한 SV   창출 체계를 수립하고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경영의 불확실성이 증가한 상황에서도, 변함없는 SV 기반의 차별화된 가치 창출과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 행복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굳건한 신뢰를 쌓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