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배달앱 2.0 시대를 선언한 허니비즈의 띵동이 사용자 경험 강화를 위한 업그레이드를 단행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업그레이드를 통한 리뉴얼의 핵심은 스마트 추천이다. 김환수 허니비즈 CTO(최고기술책임)는 "광고 여부나 거리순으로 식당을 나열 않고, 효율적인 음식점 정렬에 목적을 뒀다"고 띵동 제휴점 노출 정책을 밝혔다. 사용자의 식당 이용 패턴을 분석해 타 사용자의 최근 주문수와 재주문율, 즐겨찾기 수, 평균 주문금액 등을 고려해 노출 배열을 정하는 식이다.

이를 바탕으로 허위리뷰 등 배달앱의 부작용을 덜어내는 한편 정렬의 개인화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 출처=허니비즈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맛집 추천 서비스'와 더불어 맛집과 생활편의, 마트/쇼핑 등 주요 메뉴를 3개로 재편하는 등 전반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향상도 끌어냈다. 단골목록 탭도 새롭게 구현해 사용자의 ‘현명한 음식 선택’에 힘을 줬다.

김환수 CTO는 "단골목록은 띵동이 제휴점을 위해 적용할 할인, 쿠폰 등 메뉴를 위한 포석"이라며 제휴점주는 단골목록에 자신의 상점을 추가한 사용자들에게 원하는 시점과 형태로 스스로 마케팅을 진행해 상점 매출 증대에 활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허니비즈는 서울특별시, 한국간편결제진흥원 등 기관과 소상공인연합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 단체, 그리고 주요기업들과 '제로페이 기반의 제로배달 유니온 협약'을 체결하며 배달앱 2.0 시대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수수료 2%를 통해 식당과 상생하며 부족한 ‘리소스’는 지자체 등과 연대의 힘으로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그 연장선에서 띵동의 업그레이드에 시선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