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코웨이.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생활가전 설치·수리기사(CS닥터) 조합원으로 구성된 코웨이 노조가 다시 총파업에 들어갔다.

코웨이지부는 1천500여 명의 전 조합원이 이달 30일까지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회사와 노조는 기본급 인상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내놓은 상태였지만 근속기간에 따른 연차 산정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다시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노조 측은 정규직 전환 시 근속 기간 100% 인정 등을 근거로 '연차 산정은 첫 입사일'이 기준점이라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코웨이는 CS닥터 노조의 일방적 임금 협의안 파기와 파업 돌입에 대해 안타까움과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날 코웨이는 “지난 2월 대표교섭에서 CS닥터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근로 계약 체결 시점부터 근로기간 적용’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면서 "이 원칙에 따라 지난 10일 노사 상호 간 업계 최고 보상 수준으로 임금안 등 핵심적인 근로조건에 합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CS닥터 노조가 기존 합의했던 임금 협상안을 가결하고, 조속히 파업 돌입을 중단해 상생의 길로 함께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