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이른 폭염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실내 활동을 선호하게되는 요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만한 스포츠·캐주얼 모바일 게임을 모아봤다.

전광판 뚫고 나가는 시원한 홈런!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출처=게임빌

국내 야구게임의 명가, 게임빌이 지난해 11월 7년만에 선보인 시리즈 최신작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는 호쾌한 타격감과 선수 육성 스토리, 마선수 등 게임성을 기반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빌프로야구는 하반기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또 한 번의 진화를 거쳤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손맛이 느껴지는 조작감과 시원시원한 홈런이다. 정확한 타이밍에 배트를 휘두르면 홈런볼이 전광판을 뚫고, 불꽃에 휘감겨 용솟음치고, 심지어 우주로 날아간다. 이때 ‘웅-‘ 하는 진동까지 더해져 손맛을 극대화했다. 피처폰 시절부터 이어져온 특유의 진동 손맛을 스마트폰에 계승·진화시켰다.

게임빌프로야구는 끊임 없는 유저 피드백 반영과 업데이트로 지난해 출시 당시보다 게임성을 발전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도루 기능이 추가되고 칭호 시스템이 개선됐고 게임 내 각종 밸런스와 진행 속도가 개선됐다.

게임성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나만의 구단’ 시나리오는 3개에서 5개로 대폭 늘어났고, 기존 시나리오도 리뉴얼 작업을 거쳤다. 이 외에도 코스튬을 구입할 수 있는 ‘코스튬 샵’, 미션 클리어로 아이템과 트레이너를 수급할 수 있는 ‘렉터 연구소’, 게임 내 재화인 다이아를 획득할 수 있는 ‘다이아 홈런 더비’까지 굵직한 콘텐츠가 연이어 등장하며 신규 콘텐츠가 두배 가까이 늘었다. 한 여름 무더위를 잊고 게임에 몰입하기에 충분한 콘텐츠 볼륨을 자랑한다.

낚시의 손맛 그대로, ‘피싱마스터’

▲ 피싱마스터. 출처=게임빌

사회적으로 낚시에 대한 관심이 늘며 낚시 게임도 덩달아 주목받는 양상이다. 시장에 여러 낚시 게임이 있지만 피싱마스터는 무려 8주년을 넘긴 장수 게임이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가 3000만 건에 육박하는 이 게임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이어가며 전 세계에서 ‘모바일 도시어부’를 양산하고 있다.

유저들은 호수, 계곡, 강 등 다양한 환경의 낚시터에서 600여 종의 물고기를 낚아 올리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각 물고기들의 움직임 특성을 실제 플레이 상에 반영하여 물고기의 상태와 움직임에 따라 낚싯대를 민첩하게 컨트롤하고 릴을 유기적으로 조작하는 방식으로 실제로 낚시를 하는 듯한 리얼리티가 특징이다. 캐스팅, 챔질, 릴링 등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현실적으로 구현했으며 물고기 입질 시 진동 등 섬세한 조작감을 모바일로 제대로 옮겨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피싱마스터는 다음달 14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황금 폭포’에 ‘아스가르드’ 콘셉트의 물고기 11종이 새로 등장하고, 이들 물고기를 잡으면 ‘레전드’ 랜덤 보석함 등 푸짐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이벤트 기간 동안 테마 수족관이 오픈되며 이벤트 물고기의 출현 빈도가 높아지는 등 게임에 대한 흥미를 자극한다.

아렌델 왕국을 모험하는 재미, ‘디즈니 겨울왕국 어드벤처’

▲ 겨울왕국 어드벤처. 출처=넷마블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북미 개발사 잼시티의 게임도 눈여겨볼만 하다. 잼시티는 ‘디즈니’ ‘해리포터’ 등 글로벌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을 개발,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유망 개발사다. 현재 넷마블의 자회사다.

’디즈니 겨울왕국 어드벤처는 3매치 퍼즐 어드벤처로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 시리즈의 안나, 엘사, 올라프 등과 함께 퍼즐을 풀고 성을 건설하고 시원한 풍광을 자랑하는 아렌델 왕국을 탐험하는 내용이 전개된다.

게임 장소와 캐릭터, 스토리라인은 겨울왕국의 세계관을 그대로 활용한다. 이용자는 원작의 장소들을 직접 꾸미고 장식할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해 나가다 보면 애니메이션에는 자세히 나오지 않았던 엘사와 안나가 속한 가문의 속 이야기를 알 수 있어 애니메이션 팬이라면 플레이해 봄직하다.

게임의 기본은 3매칭 퍼즐이다. 애니메이션 배경을 십분 활용하고, 플레이어 눈 높이에서 게임이 진행되도록 해 더욱 몰입감 높은 게임 경험을 선사한다. 경쟁 요소는 많지 않고 대신 아기자기한 꾸미기 요소가 강조되어 아이들과 즐기기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