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네이버 시리즈온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영화제의 풍경도 바꿨다. 감염 우려에 따라 영화관을 찾는 발길도 뜸해진 가운데, 온라인 영화제가 관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이버 시리즈온은 '제19회 미쟝센 단편 영화제'의 경쟁 부문 선정작 55편을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일주일 동안 온라인 상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장르의 상상력展'이라는 타이틀로 공개되는 이번 상영작들은 한 편 당 1100원에 관람 가능하며, 3일 간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된다. 네이버 시리즈온 애플리케이션 등 모바일과 PC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과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 등 재기발랄한 인재들을 배출한 미쟝센 단편 영화제는 이번에 자체 재구성한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판타지) ▲4만번의 구타(액션·스릴러) 등 다섯 가지 장르를 통해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막부터 폐막까지 모든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박수연 네이버 시리즈온 리더는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영화계와 관객 모두에게 위로와 자극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일주일 간 온라인 영화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