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티팜, Roche CDMO Award 2019 수상. 출처=에스티팜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에스티팜은 스위스의 글로벌제약사 로슈로부터 ‘로슈 CDMO 어워드 2019’를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로슈 CDMO 어워드’는 로슈와 파트너십을 구축한 CDMO 업체들의 성과와 노력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로슈는 매년 한 개 업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에스티팜은 이번 수상에 앞서 지난 2016년부터 로슈가 개발 중인 올리고핵산치료제 신약의 CDMO를 맡았다. 지난해 4월에는 로슈의 SHE Audit(안전보건환경 실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특히, 올리고핵산치료제 신약 분야에서는 글로벌 최초, 저분자 신약 분야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로슈의 공정 유효성 검증도 마쳤다.

에스티팜은 올리고핵산치료제 CDMO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연간 최대 750kg까지 생산 가능한 반월공장과 50kg까지 생산 가능한 시화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규 프로젝트의 수주가 증가하면서 반월공장의 대규모 증설을 검토 중이다.

올해 3개의 글로벌제약사로부터 올리고핵산치료제 신약 4개의 원료 공급을 수주한 것을 포함해 에스티팜의 누적 수주 잔고는 6900만 달러(약 833억 원)에 달한다. 현재 또 다른 3개의 글로벌제약사와 원료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올리고핵산치료제 CDMO로서의 입지 강화는 물론,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