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식품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스티븐 한 FDA 국장은 소니 퍼듀 미국 농무장관과 함께 내놓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를 이유로 일부 국가가 식품 무역에 제한을 가하고 있는 점은 현재 알려진 과학적 사실과 양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두 기관 관계자의 공동성명 내용은 사실상 중국의 최근 조치를 지목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국 국세청에 해당하는 중국 해관총서(海关总署)는 지난주 미국 타이슨사의 공장에서 가공돼 현지로 수입된 가금육에 대한 수입을 중단하는 등 수입 식품에 관한 검역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중국 당국은 앞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진원지로 꼽힌 신파디(新發地) 시장의 수입 연어 상점의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검출한 뒤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