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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파일]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한남3구역 수주 ‘잭팟’… ‘그레이트 리더십’ 재조명서울 이어 수도권 및 지방에도 도전장
시장 다변화 전략, 수주 확대 결실 맺을까
▲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사진=현대건설

[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 취임 3년차를 맞은 현대건설 박동욱 사장이 올해 최대 규모의 정비사업 수주 쾌거를 올리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 6월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된 것. 이 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불릴 만큼, 대형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졌다.

총 사업비 약 7조원, 공사비만 1조9000억원 규모의 ‘최대어’로 꼽히는 이번 사업에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올 상반기에만 약 3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리게 됐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을 현대건설이 품은 만큼, 추진력과 자신감을 얻은 박동욱 사장은 앞으로 전개될 한남2구역, 4구역, 5구역 수주전 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지방 등 재건축·재개발 수주에 더욱 매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업계에서는 강북은 현대건설, 강남은 삼성물산으로 정비사업의 양축이 형성됐다는 뒷말까지 나오고 있다.

‘수익형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안정적 실적 유지’

박동욱 사장은 올해 ‘2020 Great Company 현대건설’로 경영방침을 정하고, 이를 위한 인적 경쟁력 제고(Great People), 선진 기업문화 구축(Great Culture), 준법·기술경영(Great Value) 등 3대 핵심가치를 제시했다. 또 수익형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대한민국 건설산업을 선도한다는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법규와 사회적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는 준법경영과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고 건설 기술을 선도하는(스마트 건설) 기술경영을 실천키로 했다.

또한 경쟁력 제고, 선진 기업문화 구축, 준법·기술경영으로 핵심 경쟁력을 갖추고 현대건설의 모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 전략’

특히 박동욱 사장은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 전략을 추진키로 했는데, 올해 수주목표를 25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5% 정도 올려잡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2월에만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 3,4(약 1조2000억원)와 파나마 메트로 3호선(약 1조7000억원), 알제리 복합화력 발전소(약 6740억원),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약 1900억원 규모) 수주를 포함해 현재까지 3조8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와 함께 ▲설계·수행·원가 등 EPC 경쟁력 강화 ▲경쟁력 우위 공종 집중 ▲시장 다변화 전략 등으로 해외 시장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를 통해서 EPC 기본 경쟁력 제고로 양질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수익성 중심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고급 설계인력 확충 및 외주·구매 역량을 강화해 입찰 경쟁력을 높여 기업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해외시장에서의 기술·지역별 경쟁력 우위 공사 집중, 시장다변화 전략을 통해 수주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 지난 6월 21일 한남3구역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선정됐다.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박동욱號 3년… 매출·영업익 전년 대비 상승곡선

지난 2018년부터 현대건설 호(號)를 끌고 있는 박동욱 사장은 이번 한남3구역 수주를 통해 다시 한번 현대건설의 재무안정성 기여에도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지난 2월 회사채 발행 시 1500억원 모집에 모두 6500억원의 투심을 이끌어내면서 재무건전성을 입증 받았고, 회사채 발행금리 역시 역대 최초로 1%로 진입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실제로 5년물 만기의 회사채 1200억원 규모와 장기물인 7년물의 30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서 각각 5100억원, 14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여기에 약 2조5860억원 규모의 풍부한 현금과 현금성 유동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단기금융상품(예금 등) 자산까지 포함하면 약 4조3000억원에 달하는 자금 유동성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매출 및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증가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올해 1분기에 연간 수주목표의 40%를 달성하면서 박동욱 호는 순항 중이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10.5% 상승한 62조2338억원으로, 약 3년 7개월 정도의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분기 매출 4조589억원, 영업이익 1653억원, 당기순이익 1965억원을 장점 기록하는 등 매년 신기록 행진 중이다. 신규 수주액 역시 9조931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42% 급성장을 이끌었다.

권일구 기자  |  k2621@econovill.com  |  승인 2020.06.28  10: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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