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코노믹리뷰 권일구 기자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단오인 오늘(25일) 전국이 흐리거나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점차 소강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맛비는 남부지방에서 아침 9시 경, 제주도 등 지역에서 낮 3시 쯤 대부분 멎어들고, 중부지방의 경우 오후 곳곳에서 소강 상태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 19~23도, 낮 최고기온은 23~31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예상 기온은 ▲서울 21∼26도 ▲인천 21∼25도 ▲수원 21∼26도 ▲춘천 21∼27도 ▲강릉 21∼26도 ▲청주 23∼27도 ▲대전 22∼26도 ▲세종 22∼26도 ▲전주 30∼30도 ▲광주 30∼30도 ▲대구 22∼31도 ▲부산 22∼26도 ▲울산 22∼28도 ▲창원 21∼27도 ▲제주 23∼27도 등으로, 어제(24일)와 비슷하거나 더 더울 것으로 예측됐다

중부지방의 경우, 밤까지 시간당 1mm 미만의 약한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이 중부지방·경북 북부·남해안 및 지리산 부근·제주(북부 제외)·서해 5도 등에 30~80mm, 남부 지방·제주 북부·울릉도·독도 등에 10~50mm로 추측되는 가운데, 강원 북부·제주 남부 및 산지 등에서는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적 비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한 비로 인한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 역시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기상청 관계자는 "하천·계곡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제주도 산지 등에서 풍속 35~60km/h(10~16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강원 산지와 그 외 해안의 일부 지역에서도 30~50km/h(8~13m/s)의 강풍이 불 수 있다.

26일까지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끼고, 특히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천둥·번개가 관측되겠다. 따라서 항해·조업 선박은 해상 안전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2m 먼바다 0.5~2.5m ▲서해 앞바다 0.5~1m 먼바다 0.5~2m ▲남해 앞바다 0.5~2m 먼바다 1~2.5m 높이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지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