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재성 기자]

BMW그룹이 24일 한국에서 뉴 미니 컨트리맨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MINI 브랜드 60년 역사상 한국에서 월드 프리미어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니 코리아는 지난 2005년 한국 진출 이래 15년 동안 전 세계 미니 시장 가운데 유일하게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소형차 브랜드 최초로 연간 1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컨트리맨은 MINI 브랜드의 소형 SUV로, 이날 공개된 차는 2세대 컨트리맨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국내에는 오는 4분기에 출시 예정이다. MINI 브랜드에서는 가장 큰 차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450ℓ지만, 뒷좌석을 접으면 1390ℓ까지 늘어난다.

뉴 MINI 원 컨트리맨과 뉴 MINI 쿠퍼 컨트리맨에는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며, 고성능 모델인 뉴 MINI 쿠퍼 S 컨트리맨에는 최고출력 178마력짜리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탑재된다. 디젤 모델의 경우 원 컨트리맨 디젤은 3기통, 나머지는 4기통이다. 고성능 디젤 모델 쿠퍼 SD 컨트리맨은 출력이 190마력까지 나온다.

뉴 미니 컨트리맨 전면부 디자인은 우선 라디에이터 그릴이 육각형 구조로 새롭게 디자인됐다. LED 헤드라이트와 LED 안개등을 기본 장착해 시각적인 매력을 더했다. 특히 각진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와 헤드라이트 전체를 감싸는 주간주행등, 비대칭 형태의 테두리를 통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매트릭스 하이빔이 적용된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는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새로운 디자인의 리어 에이프런과 유니언잭 디자인이 가미된 수직의 LED 리어 라이트가 미니 컨트리맨의 개성을 강조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인 뉴 미니 쿠퍼 SE 컨트리맨에는 최고출력 220마력을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전용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다. 앞바퀴에는 3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동력을 전달하며, 뒷바퀴는 동기식 전기 모터로 구동된다.
국내 출시는 4분기에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