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크고 작은 지진이 잦은 곳으로 알려진 멕시코 남부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10시 29분께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 크루체시타에서 진도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약 25.7km로 얕아 700km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와 과테말라까지 진동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멕시코와 중남미 해변 지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멕시코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번 사태는 진도 7.4 강진이며 약 140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지만 모두 소규모의 지진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교부는 “이번 강진으로 멕시코시티 거주중으로 알려진 교민 1명의 다리골절 부상이 확인됐다”며 “한인 밀집지역 재산 피해 및 인명 피해에 대해서도 파악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85년 진도 8.1의 대지진으로 만 명이 사망했으며 2017년에도 진도 7이 넘는 강진으로 수백 명이 숨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