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미니 코리아가 24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포레스트 캠프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한 4도어 소형 해치백 뉴 미니 컨트리맨. 출처= BMW 미니 코리아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독일 완성차 업체 BMW의 소형 해치백 브랜드 미니(MINI)가 디자인 개선, 옵션 추가 등 신규 요소를 적용한 신차를 선보였다.

미니는 24일 경기 용인시 소재 에버랜드 포레스트 캠프에서 브랜드의 유일한 4도어 해치백 ‘뉴 미니 컨트리맨’을 공개했다.

뉴 미니 컨트리맨은 지난 2017년 출시된 2세대 컨트리맨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미니는 이번 신차에 새로운 형태의 그릴을 장착하고 외장 컬러를 추가하는 등 디자인 요소를 개선했다.

또 뉴 미니 컨트리맨은 디젤·가솔린 등 내연기관 엔진별 3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1종 등 총 7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가솔린 모델 3종에는 미니의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엔진이 장착됐다. 3종 가운데 뉴 미니 원 컨트리맨(이하 원), 뉴 미니 쿠퍼 컨트리맨(이하 쿠퍼) 등 2종에는 3기통 엔진이 장착됐다. 고성능 모델인 뉴 미니 쿠퍼 S 컨트리맨(이하 쿠퍼 S)에는 4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이 가운데 쿠퍼 S 트림은 최고출력이 178마력에 달한다.

디젤 라인업에는 원 트림 3기통 엔진, 쿠퍼·쿠퍼 SD 4기통 등 트림별로 다른 배기량의 엔진이 장착됐다. 디젤 라인업 3종 가운데 고성능 모델인 쿠퍼 SD는 최고 190마력을 발휘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인 뉴 미니 쿠퍼 SE 컨트리맨(이하 쿠퍼 SE)에는 최고출력 220마력을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전용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3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동기식 전기모터가 각각 앞·뒷바퀴에 동력을 전달한다. 쿠퍼 SE에는 또 BMW의 최신 e드라이브 기술과 10.0㎾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됨에 따라 전동 주행모드로 최대 61㎞ 달릴 수 있다.

일부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에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기본 적용된다. 뉴 미니 쿠퍼 SE 컨트리맨(ALL4 모델)에는 6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뉴 미니 컨트리맨 라인업 가운데 원 모델 2종을 제외한 나머지 4종에는 미니의 사륜구동 시스템 ‘올포(ALL4)’를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다.

각종 편의사양이 뉴 미니 컨트리맨 모든 트림에 새롭게 추가됐다. 스포츠 가죽 핸들(스티어링 휠)과 함께 센터페시아 원형 컨트롤 유닛, 센터페시아 버튼 신규 적용 등 요소들이 기본 탑재됐다. 또 운전석 메모리 기능을 제공하는 전동식 시트와 블랙 패널 디자인의 5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뉴 미니 컨트리맨의 통신(커넥티드) 기능도 강화했다. 차량에 SIM 카드가 탑재됨에 따라 인텔리전트 이머전시 콜, 미니 텔레서비스 등 통신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상시 온라인 연결을 통해 음성인식 기능 ‘아마존 알렉사’가 지원된다. 이밖에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등 기능을 수행한다.

뉴 미니 컨트리맨의 트렁크 용량은 기본 450리터에서, 40:20:40으로 폴딩되는 뒷좌석 등받이를 접을 경우 최대 1390리터까지 확대되는 등 공간 활용성도 갖췄다.

미니는 뉴 미니 컨트리맨을 오는 4분기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미니는 한편 컨트리맨 라인업이 도심 주행과 야외(아웃도어)활동을 동시에 지향하는 정체성을 갖춘 점에 한국의 지리적 특성이 부합한 것으로 보고 이번 행사 장소를 용인으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