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에는 삼성SDI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출처=삼성SDI 홈페이지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삼성SDI가 전기차배터리사업을 포함한 중대형전지영역의 영업이익 증가에 힘입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KTB투자증권 문정윤 연구원은 24일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37%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문 연구원은 “20년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성장한 2조5467억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56.7% 역성장한 682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이는 기존 예상치를 웃도는 회복”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자재료사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디스플레이 소재는 감소하지만, 반도체 소재는 꾸준히 탄탄한 성장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전기차배터리를 포함한 중대형전지부문의 북미향 ESS 수요 호조 영향으로 3분기부터 흑자로 전환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문 연구원은 “중대형전지사업에서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80억 원, 442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문 연구원은 ““삼성SDI는 최근 주가 급등에도 중장기 이익 성장성을 고려할 때 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9000억 원, 영업이익 643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39% 늘어나는 것이다.

삼성SDI 주가는 24일 오전 11시 50분 현재 38만500원(-0.26%)으로 거래 중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