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출처=전현수 기자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LG유플러스가 구미시를 5G 특화도시로 탈바꿈시킨다.

LG유플러스는 구미시, 금오공과대학교와 5G기술 기반의 스마트시티∙팩토리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3개 기관은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장세용 구미시장,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 등 주요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력의 목적은 구미시를 ‘5G 특화도시’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5G 등 ICT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혁신이 가능한 스마트팩토리를 확산, 도시 인프라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구미시의 대표 인프라인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LG유플러스는 구미산단 전용의 5G 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구미산단 내 개별 또는 다수의 공장 통신망을 하나의 5G 전용망으로 연결, 일반 상용망 대비 강화된 통신 보안환경을 구축한다.

공장 제조∙생산 과정에도 ICT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설비∙품질∙공정 과정에서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연동한 원격제어 등을 구축한다.

도시 인프라도 개선한다. 스마트드론, 지능형영상보안, 방범순찰 로봇 등 입주 기업 근로자의 안전과 보안을 위한 솔루션 도입을 검토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구미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G, IoT 기술 도입 및 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해 스마트팩토리 보편화에 나선다.

향후 3개 기관은 금오공대 산학협력관에 ‘LG유플러스 협력 센터’를 마련하고 전문 인력이 포함된 전담 TF를 구성하는 등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LG유플러스의 우수한 5G 인프라와 스마트팩토리 관련 다양한 구축 사례를 토대로 구미산단의 효율과 보안∙안전 등 도시 주변 인프라를 혁신할 것“이라며, “5G 기술로 구미시에 새로운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변화된 세상, 뉴노멀 시대를 맞아 구미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 기술개발 및 기반산업 육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과 기업이 직접 눈으로 보고 체감할 수 있는 ‘5G 특화도시’ 구미를 세상에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은 “3개 기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스마트 시대를 선도할 성장 동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5G 기술의 혁신과 발전을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