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금융투자협회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곰앤컴퍼니와 티맥스소프트가 K-OTC시장에 지정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23일자로 신규 지정하고, 오는 25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동의지정제도는 ‘모집‧매출실적’ 요건을 제외한 모든 지정기업 요건을 충족한 기업이 ‘K-OTC시장 지정동의서’를 제출하면 거래가능기업으로 지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곰앤컴퍼니는 온라인방송 곰TV와 소프트웨어 곰플레이어, 곰오디오를 통해 VOD 콘텐츠와 동영상 재생‧음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기업이다.

티맥스소프트는 JEUS 등 미들웨어 제품, 인터페이스 제품, 프레임워크 제품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곰앤컴퍼니 관계자는 “주주분들에게 제도화된 시장을 통한 거래 안전성과 편의성,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기 위해 K-OTC시장 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산 소프트웨어를 통해 디지털 경제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은 곰앤컴퍼니 94억원, 티맥스소프트 976억원이다. 해당 기업의 거래는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첫 거래일에는 주당 순자산가치의 30%∼500% 범위에서 거래할 수 있으며, 이후 가격제한폭은 전일 가중평균가격의 ±30%다.

남달현 금투협 시장관리본부장은 “카페24, 웹케시, 지누스 등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으로의 상장사례 증가로 K-OTC시장이 비상장기업 가치 제고, 투자유치에 기여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유망 비상장기업들을 지속 발굴해 K-OTC시장의 거래기업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