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젤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출처=휴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주주 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휴젤은 23일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200%)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835만370주로, 증자 완료 후 휴젤의 총 발행주식수는 기존 431만9765주에서 1267만135주로 늘어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7월 9일로 당일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 대해 소유 주식 1주당 2주 비율로 배정된다. 자기주식 14만4580주는 제외된다.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은 7월 8일 발생하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31일이다.

이번 무상증자는 기존 휴젤의 주식발행초과금에서 약 42억원을 꺼내 자본금을 늘리므로 증자 완료 후에도 실제 자본 총계의 변화는 없다. 휴젤은 무상증자를 통한 발행주식수 확대를 기반으로 주식 유동성 증대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는 휴젤이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주주 가치 제고는 물론, 기업 신뢰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이외에도 올해 중순께로 예상되는 자사 보툴리눔 톡신의 중국 허가 획득을 시작으로 올해 중순에는 유럽, 올해 연말에는 미국 진출을 위한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신청서(BLA)를 제출, 2021년 연말까지 글로벌 빅3 국가의 판매 허가 취득 완료를 목표로 ‘글로벌 기업’ 도약에도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젤은 지난해 4월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판매허가 신청서 제출을 완료했다. 이는 올해 중순께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