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바이오팜 본사 입구. 출처=SK바이오팜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이 청약 첫째날인 23일 61.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5조9412억원으로 바이오 상장사 가운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2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첫날 일반 공모에서 391만5662주 모집에 2억4250만297주가 몰렸다. 청약 경쟁률에 따라 1억2천만원을 청약증거금으로 넣으면 8주(39만원)를 배정받게 된다.

일반청약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SK증권, 하나금융투자에서 진행됐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NH투자증권이 65.63대 1로 가장 높았다. NH투자증권에 몰린 청약 증거금만 2조8974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64.19대 1), 하나금융투자(58.63대 1), SK증권(47.02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첫날부터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 금액은 지난 2014년 제일모직의 기록을 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시 제일모직은 공모주 청약에서 195대 1의 경쟁률로 30조원에 육박하는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SK바이오팜의 청약은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한 청약처에서 이중청약은 불가능하지만 각 청약처에서 복수청약은 가능하다. 공모주 배정결과는 오는 26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