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유한킴벌리.

[이코노믹리뷰=전지현 기자] 유한킴벌리는 육아용품 브랜드 더블하트가 구순구개열로 인해 반드시 전용 젖병이 꼭 필요한 신생아들에게 자사의 ‘더블하트 구순구개열’ 젖병을 무상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구순구개열이란 얼굴에서 가장 흔한 선천성 기형의 하나로, 입술이나 잇몸 또는 입천장이 갈라져 있는 질환이며, 우리나라에는 650명에서 1000명에 한 명꼴로 나타나는 알려졌다.

구순구개열 환우들은 젖꼭지를 쉽게 빨지 못하고, 호흡이 가빠 잘 먹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어 특별히 디자인된 전용 젖병을 사용해야 한다. 더블하트는 한국감염관리본부 도움을 받아 구순구개열 전용 젖병 무상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으로는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갖춘 전국 12개 대형병원, 온라인으로는 자사몰 맘큐를 통해 공급한다.

전용 젖병이 필요한 모든 신생아들에게 1인당 2개씩 제공할 예정이며, 일정 양식 확인 후 무상 제공하게 된다. 무상으로 제공되는 더블하트 모유실감 구순구개열 전용젖병은 빠는 힘이 상대적으로 약한 아이들이 쉽게 마실 수 있는 재질로 젖꼭지부분과 몸체 부분이 설계됐으며, 역류방지’ 기능이 있어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특징이 있다.

유한킴벌리 더블하트가 ‘구순구개열 전용 젖병 무상공급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저 수준의 합계 출산율(2019년, 0.92명)을 기록하는 초저출산 현상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에서 결정됐다. 6월부터 시작되는 제1차 무상공급 캠페인은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며, 향후 해당 제품생산 여건 등을 고려하여 캠페인 연장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 더블하트 담당자는 “유아용품 1위 기업으로서 전용 젖병이 필요한 구순구개열 아기들과 부모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유한킴벌리가 진행하고 있는 신생아용 하기스 이른둥이 기저귀 무상 공급과 함께 저출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유한킴벌리 자사몰 ‘맘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