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엔비디아는 23일 세계 슈퍼컴퓨터 10대 중 8대에 엔비디아 GPU나 멜라녹스의 인피니밴드(InfiniBand) 네트워킹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멜라녹스 인수 이후 엔비디아는 전세계 상위 500대 슈퍼컴퓨터 중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333개를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피니밴드 시스템을 채택한 슈퍼컴퓨터 중 약 74%가 멜라녹스 HDR 200G 인피니밴드를 도입했고 HDR 인피니밴드를 사용하는 전세계 상위 500대 슈퍼컴퓨터의 수는 2019년 11월 이후 거의 두 배가 증가했다.

▲ 출처=엔비디아

엔비디아 멜라녹스 인피니밴드와 이더넷 네트워크는 전세계 상위 500대 슈퍼컴퓨터의 61%에 달하는 305대의 시스템을 연결한다. 인피니밴드 시스템을 채택한 141대의 슈퍼컴퓨터와 이더넷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164대의 시스템이 해당된다.

엔비디아 GPU를 사용하는 시스템은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직 전세계 상위 500대 슈퍼컴퓨터에 포함되지 않은 6개의 시스템도 엔비디아 A100 GPU를 통해 구축되는 등, 엔비디아의 영토는 점점 넓어지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