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공유 보조배터리 서비스 '아잉'의 운영사 자영업자는 23일 업계에서 처음으로 '대여시간 10만'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누적 사용자는 4만6000명을 돌파했으며 아잉박스가 설치돼 보조배터리 대여가 가능한 전국 가맹점 수는 1000곳에 이른다.

20대 이용자들의 마음을 확실하게 잡은 것이 결정적이다. 실제로 아잉 데이터에 따르면 사용자 10명 중 6명이 '20대(64.2%)'였다. 그리고 30대(17.4%)와 10대(12.0%), 40대(5.3%), 50대이상(1.1%)가 뒤를 이었다.

▲ 출처=자영업자

아잉박스가 설치된 5곳 중 한곳은 '음식점(21.5%)'으로 확인됐다. 이어 주점(19.7%)과 카페(16.2%), PC방(5.8%), 노래방(4.9%), 미용(4.4%), 스터디(3.0%), 클럽(2.3%) 등이 주요 운영시설로 선호됐다. 그 외에 병원과 학교, 사무실, 영화관, 호텔, 편의점, 게임시설, 스파 등에도 분포됐다. 

아직은 서울(55.1%)에만 전체 제휴점의 절반이상이 계약돼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조금씩 지역을 넓혀 외연 확장에 나선다는 각오다.

왕수용 자영업자 대표는 "사용자 FGI 결과, 공유 보조배터리는 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 전자담배 충전에 사용되고 있었다"면서 "서울, 경기지역에서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묵직하고, 부피가 큰 보조배터리를 지참하지 않고, 현장에서 빌리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