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코노믹 리뷰(DB)

[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다음달 7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항 입국을 다시 재개한다. 

21일(현지시간) 두바이 정부는 국제공항을 통해 관광 등 비필수적인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은 여행자 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 음성 확인서를 출발 전 96시간 이내 발급해 입국 심사 시 제출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음성 확인서가 있다 하더라도 의심증상이 발현되면 공항 도착 뒤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하며, 확인서가 없다면 공항에서 검사를 진행한다. 양성으로 판정되면 2주간 자가격리되며, 자비로 생활해야 한다. 

두바이 공항을 나서기 전 당국이 입국자의 건강상태와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앱(COVID-19 DXB)도 스마트폰에 설치해야 한다. 또 외출시 마스트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앞서 두바이 정부는 지난달 공원과 해변 등 야외 시설을 다시 개방한 데 이어 이달 3일 쇼핑몰의 영업을 재개한 바 있다. 12일엔 수영장 등 고위험군 사업장도 다시 문을 열었다. 

미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이날 현재 UAE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만4925명, 사망자는 302명으로 집계됐다. UAE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말 1000여명에 육박했지만, 최근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