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편집국 산업부] ‘ER 산업부의 인상적인 하루’는 하루를 마감하며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벌어진 다양한 현안 중 유독 인상적인 이슈를 모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저녁 늦은시간 모여 마시는 술 한잔이 달콤하다면, 그 날 하루는 인상적인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마감한 모든 분들의 하루가 인상적이기를 바라며, ER 산업부 기자들의 ‘픽’을 공개합니다.

▲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구광모 대표가 만나고 있다. 출처=각 사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비롯,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알버트 비어만 사장, 기획조정실 김걸 사장, 상품담당 서보신 사장, 현대모비스 박정국 사장 등 현대차그룹 경영진이 LG그룹 경영진들과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 협력 방안을 논의. 정 수석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을 보유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조만간 만나 배터리 동맹의 큰 그림을 그릴 것으로 전망. LG화학이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장수명(Long-Life) 배터리와 리튬-황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배터리의 기술과 개발 방향성을 공유했다는 설명. 미래 배터리 관심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LG화학 오창공장의 배터리 생산 라인과 선행 개발 현장을 둘러봄. "K-배터리 동맹이 만들어진다"

-지난해 승진 삼성 사장급, 대표이사급 임원 9명 전원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누적 1억원 이상의 고액을 기부한 이들이 가입하는 모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최근 박학규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과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사장)이 최근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 이로써 지난해 연말에 사장 또는 대표이사로 승진한 삼성의 경영진 9명은 모두 아너 소사이어티에 이름 올려. "나눔도, 삼성답게"

▲ 19일 경기도 화성 삼성 반도체연구소에서 열린 환담회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 출처= 삼성전자

-두산중공업이 경영 위기 상황에서 신규 수주를 이끌어 내며 선방하고 있음. 서부발전과 김포열병합발전소의 파워블럭 부문 및 건설공사 부문에서 3600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 두산중공업이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의 재편을 예고한 가운데 환영할만한 소식. 다만, 두산중공업의 최근 3년간 부문별 매출 비중을 보면 신재생에너지는 5%미만인 수준. “이걸 언제 키워서 내다파나”

▲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본사에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막바지 조립하는 모습. 출처=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이 브라질 페트로브라스가 2019년 3월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담당재판부인 미국 텍사스 연방지방법원이 소송을 각하하는 판결을 선고했다고 밝힘. 재판부는 페트로브라스측의 청구 내용이 근거가 없고, 소송 요건도 미비하다고 판단. 카타르 LNG선 수주에도 불구, 코로나19로 인한 수주 절벽이 우려되는 가운데 한숨 돌렸다는 평가. “휴우~ 한숨 돌렸네”

-KT가 신규 인터넷 상품 '기가와이' 3종을 출시할 예정. 특히 와이파이 공유기 '버디'를 추가, 가정에서 와이파이가 닿지 못하던 사각지대까지 커버한다는 설명. KT는 신규 인터넷 상품을 기반으로 2022년까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하겠다는 목표. "이젠 속도보다 범위"

▲ KT 기가와이 버디. 출처=전현수 기자

-네이버가 보안 기능이 강화되고 조직의 특성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기업·공공 전용 웹브라우저 '웨일 엔터프라이즈(Whale Enterprise)'버전을 올 하반기에 선보인다고 발표. 각 조직의 특성에 맞춰 약 80개의 브라우저 기능과 정책들을 선택하여 최적화할 수 있다는 설명. 국내 최대 보안 데이터를 보유한 네이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471만 건의 악성 파일과 101만 건의 피싱사이트를 자동으로 식별해 차단. "웨일, 깐깐한 공공의 벽 넘을 수 있나? 요즘 네이버, 정부 케미는 좋은 듯"

-페이스북이 무료 온라인 상점 개설 서비스 ‘페이스북 샵스(Shops)’를 국내에 선보인다고 발표. 소상공인을 비롯한 모든 기업은 페이스북 샵스를 통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상에서 무료로 각자의 디지털 상점인 ‘샵(Shop)’을 개설하고, 자사의 제품을 직접 홍보 및 판매할 수 있어. 다양한 프로모션도 가능. "큰 그림?"

▲ 출처=페이스북

-LG전자의 LG LED 사이니지 신제품이 22일 글로벌 시장에 전격 출시. 신제품은 가로 600mm, 세로 337.5mm, 두께 44.9mm 크기의 LED 캐비닛(LED 소자가 박힌 LED 사이니지의 기본 구성 단위)을 레고 블록처럼 간편하게 이어 붙일 수 있어 대강당, 로비, 회의실 등 다양한 상업용 공간에 맞춰 설치할 수 있다는 설명. "요즘 대세는 레고형인가"

-리니지2M과 리니지M이 5월 모바일 앱마켓 매출 순위 1, 2위를 나란히 차지. 압도적인 현금 창출력 여전. 다만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쿠키런, 에브리타운 등 캐주얼 게임의 약진도 돋보였던 달. "린저씨 쫓는 Z세대?"

-산업연구원, 올 하반기 한국 자동차 산업의 부문별 전년동기대비 전망치로 생산증가율 2.5% 감소,  완성차 내수 4.8% 감소, 수출 증가율 6.5% 감소, 수입증가율 17.0% 감소 등 일제히 하락 전망. 다만 현대차그룹이 지난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회로 세계 시장 점유율은 5.4%에서 4년 뒤인 8.2%로 끌어올린 사례 들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 “시장 위기가 나타날 확률만큼, 기회를 캐치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 BMW코리아가 22일 출시한 초고성능 모델 2종인 X5 M(왼쪽)과 X6 M. 출처= BMW코리아

-BMW, X5 M·X6 M 등 스포츠카에 견줄만한 고성능차 2종 국내 출시. 작년 X3 M, X4 M 출시한데 이어 M 라인업 확장. 친환경 규제가 강화하는 상황에서도 고성능차에 대한 고객 선택지 늘림으로써 수요 창출하려는 계획. 고성능 내연기관차의 성능으로 인정받는 점은 친환경차 성능에 대한 고객 기대치를 높이는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완성차 업체, 다 계획이 있구나”

-실적부진 CJ CGV, CJ ENM 또 구조조정'설' 대두. 코로나19 등 대내외적 악재에 CJ그룹이 문화사업부문 CJ ENM과 CJ CGV의 구조조정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옴. 특히 CGV의 경우, 현재 단축근무 시행과 더불어 최근 국내 주요 신용평가기관에서의 신용등급이 하락했음. ENM은 최근 세심하게 경영 진단을 받았다고 알려져. "음...아이즈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