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출처=전현수 기자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대신증권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LG유플러스의 ARPU(가입자당평균매출)가 높은 5G 점유율 대비 아쉽다고 분석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무선 매출 성장과 비용컨트롤의 결과로 예상보다 빠르게 지난 1분기 영업이익(OP)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5G 점유율은 24.7%로 전체 무선 점유율 23.3%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ARPU가 부진한 점은 아쉽다”고 적었다. 

이어 김 연구원은 “LTE 때는 저점 대비 52% 상승하여 3사 중 가장 높은 ARPU를 달성했으나 2014년부터 3사중 가장 큰 폭인 19% 하락 후 아직 턴어라운드를 달성하지 못 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마케팅비 24개월 상각과 CAPEX 8년 상각으로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5G와 같은 기술 진화 초기에는 가입자 규모 대비 비용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는 점은 경쟁사 대비 약점”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G헬로비전 과의 시너지 창출도 숙제다. 기업가치를 1조6000억원으로 산정 후 인수했으나, 현재 시총은 3300억원”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IPTV-CATV의 매출 시너지 및 네트워크 공유에 따른 비용 절감, 알뜰폰 사업 확대 등 시너지 창출 영역은 많기 때문에 LG헬로비전의 실적 및 시총이 상승하면서 LG유플러스의 기업가치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유지했다.